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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2024년 봄 제주에 후쿠시마 오염수 도달…도, 대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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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서명운동에 도민 9281명 동참

뉴스1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 2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9.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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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서명운동에 1만명 가까운 제주도민이 동참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도정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구체적 대응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부터 진행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범도민서명운동 결과 9281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 여름 첫 방류를 추진하고, 2024년 봄 제주 앞바다에 첫 오염수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함은 물론 핵오염수에 어떤 방사능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 도민들의 건강 역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제주가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지역인 만큼 더욱 발 빠른 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오영훈 도정의 계획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며 "정부도, 제주도정도 제대로 된 대응을 보여주지 않는 사이 핵오염수에 대한 공포는 도민사회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제주도정은 정부에 외교적, 국제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주제주일본국총영사를 초치해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라"며 "또 후쿠시마 핵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확대하고, 수산물 방사능검사 강화 등 선제적 대응 계획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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