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독감 백신처럼 '접종 정례화' 추진은 하지만
"내년 하절기일지 동절기일지 답변 어려워"
10월 '오미크론 대응' 개량 백신 접종 시작
"내년 하절기일지 동절기일지 답변 어려워"
10월 '오미크론 대응' 개량 백신 접종 시작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 브리핑(설명회)에서 코로나19 5차·6차 연령대별 유행 추이, 2017-2018 절기주별 독감의사(의심) 환자분율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9.26.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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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다음 달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 자문기구가 코로나 백신을 독감(인플루엔자)처럼 매년 주기적으로 접종하게 될 지는 "아직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4개월마다 백신을 접종해야 하냐'는 질문에 "지금은 4개월마다 맞으라고 권고하고 있지 않다. 이번 접종계획은 '동절기 백신 접종'이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면 내년 하절기 접종이 있겠느냐, 또는 내년 동절기 접종이 있겠느냐라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동일한 백신을 1년에 4차례 이상 맞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감 백신처럼 정례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지만, 변이가 연이어 발생하는 데다 특정 계절에만 유행하는 '계절성'을 띄지 않아 정기 접종 시기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된 개량백신은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1·2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 형태로 접종하며,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나 면역저하자가 아닌 일반 성인의 경우 사전예약은 불가능하지만 잔여 백신으로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된 후 4개월이 경과한 이들에게 접종을 권고한다.
개량백신이 도입되면서 기존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이 감소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정 위원장은 "기존 백신으로 1·2차 기초 접종을 완료해야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며 "고위험군 중 아직 접종을 한 번도 안 한 분들에게 기존 백신을 통한 기초 접종을 권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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