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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日, 오미크론 대응 백신 접종간격 5개월→3개월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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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 유행과 독감 유행 겹칠까 우려…연말 전 고령층 접종

뉴스1

21일(현지시간) 도쿄의 산토리 홀딩스 사무실에서 직원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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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량된 새 백신의 접종 간격을 현행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우선 10월 말까지 전문가의 동의를 얻은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기간을 단축하는 건 연말연시를 앞두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노인들에 대한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8차 유행이 독감 유행과 겹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개량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형태(BA.1)에도 대응하도록 개량된 백신이다.

아직 4회차 접종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인이 그 대상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중순에 기존 백신을 4차로 맞은 사람의 경우, 접종 간격이 5개월 그대로라면 5차 접종이 내년 2월로 밀려 버리는 문제가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새 백신의 접종 간격과 관련해 "해외의 동향 등을 근거로 해 단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방 국가들의 접종 간격은 2~3개월로 일본보다 짧다. 후생성 간부는 산케이 인터뷰에서 "지자체에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개월 간격은 너무 짧다"며 "3개월이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0월 중순까지 기존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12세 이상을 대상으로도 개량 백신을 맞힌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희망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게 목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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