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스토킹범죄 대응 협의회, 22일 첫 회의

이원석 검찰총장 "사회적 약자 대상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

이원석 검찰총장

검찰과 경찰이 스토킹 범죄 살인사건을 대응하기 위한 협의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스토킹 범죄 대응 검경 협의회'를 개최한다. 대검에서는 황병주 형사부장과 김도연 형사3과장, 경찰청에서는 김희중 형사국장과 여진용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이 참석한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9일 경찰청을 방문해 윤희근 경찰청장과 스토킹범죄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서민 피해가 커진 보이스피싱이나 전세·펀드 사기 등 민생 침해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 성폭력,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같은 범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스토킹 신고부터 잠정조치, 구속영장 신청 등에서 검찰과 경찰의 소통을 강화해 범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기관은 지역 단위에서도 일선 검찰청과 경찰서 간 '스토킹 대응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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