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9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발주액 21억원)을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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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선은 총사업비 1조5천401억원을 투입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교산신도시를 거쳐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12㎞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애초 2028년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통과(올해 7월 완료)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2030년 개통 목표로 조정됐다.
도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이르면 내년 12월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고, 이어 서울시, LH와 협의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에 담긴 철도사업 가운데 고양 창릉지구의 '고양은평선'(올해 5월~내년 8월)과 남양주 왕숙지구의 '강동하남남양주선'(올해 6월~내년 9월)도 각각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서부선을 연장해 서울 세절역~고양시청 13.9㎞ 구간을 잇는 고양은평선(총사업비 1조4천100억원)은 2029년, 9호선을 연장해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18.1㎞를 잇는 강동하남남양주선(총사업비 2조1천32억원)은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송파하남선은 예비타당성 지연에도 예비타당성 조사 전에 기본계획 용역 예산을 확보하고 계약심사, 건설기술심의를 선행하는 등 선제적인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하게 됐다"며 "기본계획 용역도 최대한 앞당겨 향후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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