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뱃길사업 불양암 탑바위 구간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의령군과 함안군에서 각각 지역혁신 신사업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시·군의 공모·현안 사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경남연구원에 위탁해 지역혁신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효과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의령과 함안의 지리·환경적 공통점을 찾아 이를 사업화하는 방향으로 의령·함안 공동사업을 발굴했다.
의령은 부자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정암루(솥바위)∼불양암(탑바위)까지 이어지는 뱃길을 개척하고, 함안은 월촌지역 수박전시관과 함안둑방의 노지 재배를 연계해 수박 관련 콘텐츠를 발굴해 의령과 함안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23일 솥바위 임시선착장에서 탑바위까지 배를 타고 이동하며 의령 뱃길사업을 답사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한다.
함안 둠벙 |
함안 수박농사와 농경문화 사업은 함안농요(도 무형문화재)가 주축이 돼 농경문화 속의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는 농요를 전승하고, 지역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참여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
함안농요보존회가 24일 제5회 가실놀이 한마당을 열고 올해 지역혁신 리빙랩(생활실험) 사업으로 만든 둠벙과 원두막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함안농요 정기발표회, 벼베기와 벼타작 전통농법도 실연한다.
양현우 경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의령·함안 지역의 신사업 발굴은 지역 특성을 살린 경쟁력 있는 사업이다"며 "지리적으로 중간지점에 있는 의령 솥바위 부자이야기 뱃길과 함안수박 농사 및 농경문화가 관광수요를 결집할 공동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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