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19 개량백신 27일부터 사전예약…면역저하자·고령층부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규확진 4만1천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10주만에 최저

감염병 대응체계 정비…보건소에 전담조직 설치

연합뉴스

이상민 장관, 중대본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9.2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모더나 2가 백신으로 시행된다.

이 백신은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1'에 동시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것으로,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81만회 분량에 대한 국내 판매를 최종 승인받았다.

접종은 우선순위에 따라 건강취약계층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순위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이달 27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2순위, 3순위 대상자의 경우 이른 시일 내에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2순위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며, 3순위는 18∼49세의 일반 국민이다.

연합뉴스

국내 도착한 모더나 2가 백신, 10월 동절기 접종부터 활용 예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2차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안내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4만1천여명으로 수요일 기준 10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4명, 사망자 수는 59명이다.

이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8월 넷째 주 이후 4주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중환자실 병상가동률과 전체 병상가동률 모두 20%대를 나타내고 있어 의료대응 상황도 양호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배치 기준과 양성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설 및 장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법령 개정과 농어촌 보건소에 대한 국고 지원도 추진한다.

이 2차장은 "지난 여름철 재유행을 거리두기 없이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때문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