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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7.1$ 내린 온스당 1671.1$ 폐장..."美 금리 상승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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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주요 중앙은행의 금융긴축이 세계 경기를 둔화시키고 원유 수요를 억제한다는 경계감에 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28달러, 1.5% 내려간 배럴당 84.45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38달러, 1.5% 떨어진 배럴당 90.62달러로 폐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대폭 인상해 금융긴축을 장기간 계속할 방침을 보여줄 전망이다.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관측도 원유 선물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오후장에는 뉴욕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 선물 매도를 더욱 부추겼다.
외환시장에서 기준금리 대폭 인상 기대로 달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달러로 거래하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값 비싼 느낌이 든 것 역시 매도를 불렀다.
달러 지수는 늦게 전장에 비해 0.44% 뛰어오른 110.2150을 기록했다. 원유 선물가는 달러 가치와 정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21일 공표하는 주간 재고량 통계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매수 자제 움직임도 있었다.
한편 뉴욕 금 선물 시세는 속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12월물은 전일에 비해 7.1달러, 0.4% 하락한 온스당 1671.1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리가 붙지 않은 금 선물에 대한 투자 선호심리가 낮아지면서 매도를 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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