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계종은 오는 27일 퇴임하는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임기 4년간의 성과를 담은 자료집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 불교 미래를 만들어온 4년'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료집은 원행스님이 '백만원력 결집불사'로 추진한 인도 부다가야의 한국 첫 전통사찰 분황사가 임기 내 개원한 것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백만원력 결집불사는 전 신도가 불사 목표를 달성하고자 신도 1인이 매일 100원씩 보시해 힘을 모으는 운동이다.
붓다 성도지인 부다가야에 문을 연 분황사는 결집불사에 더해 보살 2명이 50억원의 거액을 기부하며 건축에 들어가 지난 5월 대웅전 낙성식을 봉행했다.
자료집은 또 다른 성과로 코로나19 사태 당시 각종 법회를 비롯한 일상 신행 활동을 선제적으로 중단해 감염병 전파를 차단한 것을 들었다.
아울러 2020년 천년 전통의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도 원행스님 임기동안 거둔 성과로 소개했다.
조계종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사부대중의 마음속에 희망의 연꽃이 활짝 피길 기원하며,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가 4년여간 함께 걸어온 발자취들을 사부대중 여러분과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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