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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필리핀 임상 이달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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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에서는 추가접종 임상 1·2상 신청…전략 다각화
뉴시스

유바이오로직스 '유코백(EuCorVac)-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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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필리핀 임상이 이달 내 시작될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필리핀에서 유코백-19 임상 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뒤 임상을 준비해왔다. 현재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코백-19는 이달 내 필리핀에서도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성항원 방식 백신으로 개발되는 유코백-19 임상 3상은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콩고와 필리핀에서 각각 실시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당초 국내 임상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에서는 대조백신 확보에 실패하면서 콩고와 필리핀에서 먼저 추진하게 됐다. 콩고와 필리핀 임상 3상이 빠르면 3분기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당초 계획했던 임상 3상이 아닌 부스터샷(추가 접종) 임상을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코백-19를 부스터샷으로 접종하는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 1상에서는 추가접종 후 안전성·내약성을, 임상 2상에서는 추가접종 후 14일·28일 시점의 중화항체 분석을 통해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대상자는 200명이다.

유코백-19를 기본접종으로 하는 국내 임상 3상 추진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필리핀 임상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고, 대조백신과의 임상에서 (유코백-19의)우수성이 입증되면 국내 임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임상의 경우 품목 허가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과 비교 임상하는 것으로 진행이 될 텐데 이것은 필리핀 임상이 끝나거나 중간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임상 3상의 경우 구체적으로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 필리핀 임상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 180억원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당시 지원금은 필리핀 비교임상 3상 및 현지 허가등록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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