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미지. 로이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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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주 만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보건청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9월 초부터 8주 만에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주간 업데이트에서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는 186명으로, 직전 주(8월 29일~9월4일)의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166명보다 약 12% 증가했다.
프랑스 내 코로나19 일일확진자 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만3263명으로 1주 전(1만9866명)보다 약 67% 급증했다.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도 2개월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보다 크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한 명 이상을 감염시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프랑스 보건청 측은 "몇 달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의 면역이 떨어진 것"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이후 재감염 사례도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3월 이후 코로나19에 재감염된 확진자의 94.8%가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된다고 보건청은 추정했다.
만 0세에서 9세 감염자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직전 주보다 111% 늘어나는 등 20세 미만의 영유아·청소년이 이번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건청은 분석했다.
다만 신규입원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프랑스 보건청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지난 13일 기준 프랑스 60세에서 79세의 28.3%, 80세 이상의 36.1%만이 코로나19 2차 추가 접종을 받았다. 또 프랑스 보건청은 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있는 곳이나 폐쇄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했다.
프랑스 보건청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까지 겨냥한 코로나19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 계획을 내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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