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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카카오T로 현대 자율주행차 호출” 카카오모빌-현대차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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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상용화 위한 업무협약

연내 카카오T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 호출

“다양한 자율주행 제공 위해 협력 확대해나갈 것”

헤럴드경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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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19일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조사인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일상화를 앞당기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나간다. 그 첫 걸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실증을 넘어, 보다 완결성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000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완성형 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내비’ 역시 2200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를 통해 내재화한 기술 인프라를 혁신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에 SaaS 형태로 제공해 모빌리티 기술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힘쓰고 있다. 자율주행, 정밀 지도(HD Map), 모니터링・관제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이번 협약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욱 많은 고객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이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져 더 많은 시민분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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