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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 백신, 1112만회분 5개월 내 폐기… 국산 백신 46만회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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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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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을 정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스카이코비원 접종 의향을 밝힌 사전예약자 67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공동취재) 2022.9.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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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백신 4차 접종 속도가 더딘 가운데 1112만 회분이 향후 5개월 이내에 폐기될 것으로 조사됐다.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모더나 개량 백신 161만 회분을 도입한 만큼, 기존 잔여 백신 폐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보유량 및 현재 유효기간'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한 달 내 218만 회분을 폐기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 756만 회분(소아용 포함) △모더나 258만 회분은 향후 5개월 이내 폐기될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바백스 52만 회분(4개월) △얀센 196만 회분(13개월) △스카이코비원(국산 1호 백신)은 5개월 이내 46만 회분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인식의 변화(고려대학교 의대 천병철 교수팀 연구) '코로나19 백신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 속도가 크게 둔화하고 백신 소비도 늦어지고 있다.

전혜숙 의원은 "질병관리청의 방역 태만과 홍보 부족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반면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가올 독감 유행 시 코로나19가 재유행 하지 않도록 전 국민에 백신 접종 독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아직도 백신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어려운 나라들에 백신 무상원조가 필요하다"며 "토종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 또한 CEPI의 지원을 받아 완성할 수 있었던 만큼, 우리도 백신 무상원조에 적극적으로 나서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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