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과 계층 맞춤형 예방ㆍ검진ㆍ치료 프로그램 운영
치매안심센터 행신분소 내부 모습 |
19일 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국내 인구의 약 10%가 치매를 앓는 현실을 고려해 치매 환자의 연령과 계층 등에 적합한 각종 예방ㆍ검진ㆍ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해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게 치료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어르신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시는 예방과 조기진단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만 70세 이상 고양시민은 누구나 동네 의원 69곳에서 연간 한 차례씩 치매 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은 특별관리를 받는다.
치매 검진 취약 계층은 경로당과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등의 도움으로 단계별 조기 검진과 장기요양등급 신청을 한꺼번에 하게 된다.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주민 편의를 위해 지난 7월 분소를 설치해 선별검사와 예방 교육, 물품 지원, 인식표 보급, 사전지문 등록 등 치매 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현장 |
시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기준 중위소득 대비 120% 이하 가구에 대해 치료ㆍ관리비 보험 급여분 중 본인 부담금을 월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증 치매를 앓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자 등 빈곤층에는 공공후견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견 심판청구 절차를 안내하고 해당 비용을 지원한다.
치매 예방이 필요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주 한 차례 안부 인사를 올리고 말벗이 돼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인 '말벗 로(老)벗'서비스도 호평을 받는다. 이 서비스는 전화 연락이 닿지 않거나 통화 도중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담당자가 곧바로 대응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동환 시장은 "치매로 고통받는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3안(安)행정'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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