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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의 인구 2100만 대도시 청두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를 19일 만에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18일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청두시 방역 당국은 이날 공고를 통해 19일 0시부터 전면 봉쇄를 해제하며 시 전체의 주민들은 일상생활을 재개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청두시는 지난 1일 도심을 봉쇄한 이후 보름 만인 지난 15일 '사회면 감염자'가 있는 일부 거리를 제외하고는 통제를 완화, 또다시 나흘 만에 봉쇄를 전격 해제한 것이다.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신규 감염자가 격리 통제 구역에서만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는 중국식 방역 용어로, 사회면 감염자가 없다는 건 당국이 감염원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주민들은 여전히 매주 최소 1회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공공장소에 입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72시간 내 핵산(PCR)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청두가 2주여 만에 전면 봉쇄가 해제되면서 코로나 방역의 성공 사례로 올가을 열리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그간 고강도 방역 정책 '제로코로나'로 인한 방역 성과를 자신의 최대 치적이자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전국에서 1036명(무증상 93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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