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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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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전주] '떼 루 떼루야~' 2022전주세계소리축제 채운 흥겨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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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셋째 날, 인형극 '서산 박첨지놀이' 공연…관객들 박수치며 함박웃음

연합뉴스

2022 전주세계소리축제 찾은 '서산 박첨지놀이'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022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서산 박첨지놀이' 인형극이 펼쳐지고 있다. 2022.9.18 warm@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떼 루 떼루야∼ 떼루야∼."

2022전주세계소리축제 셋째 날인 18일,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은 조롱박 인형과 경쾌한 사물놀이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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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서산 박첨지놀이' 보며 웃는 관객들
[촬영 나보배]



이날 야외공연장 첫 무대를 선보인 '서산 박첨지놀이'는 충남 제26호 무형문화재다.

봉건적 가부장제의 갈등과 모순을 풍자하며 당시 만연해있던 부패한 권력의 행태를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인형극이다.

검은색 천으로 뒤덮인 무대는 작고 단출했지만, 조롱박으로 만든 작은 인형들은 쉼 없이 좌우로 몸을 흔들며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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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주세계소리축제 찾은 '서산 박첨지놀이'
[촬영 나보배]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나 나들이를 나온 어르신들은 경쾌한 인형극에 눈과 귀를 쫑긋 열었다.

줄거리가 바뀌며 '떼 루 떼루야∼ 떼루야∼' 소리가 퍼질 땐 함께 박수를 치거나 어리석은 양반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재현될 때면 하하 웃으며 인형극을 한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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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서산 박첨지놀이'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022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고 있는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서산 박첨지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9.18 warm@yna.co.kr


'더늠(20+1)'을 주제로 지난 16일 개막한 2022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이달 25일까지 이어진다. 판소리와 현대악기, 세계음악이 접목한 다양한 공연이 관객 앞에 선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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