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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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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오광대·밀양 법흥상원놀이 "주말 공연 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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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해오광대 공연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첫 주말인 17∼18일 경남 김해시와 밀양시가 시민, 관광객에게 흥겨운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김해오광대보존회는 17일 오후 4시 국립김해박물관 야외놀이마당에서 공개행사를 한다.

김해오광대보존회원들이 중과장·노름꾼과장·양반과장·영노과장·할미영감과장·사자무과장 등 김해오광대 여섯 마당을 흥겹게 공연한다.

이명식 김해오광대보존회장은 "재미와 흥이 넘치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오광대는 경남도 무형문화재다.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에 대한 조롱, 일부(一夫)를 둘러싼 처첩 간의 삼각관계 등을 가면극으로 보여준다.

밀양시는 18일 오후 3시 30분 청소년수련관에서 경남도 무형문화재 밀양법흥상원놀이를 계승 발전시킨 '법흥의 소리, 그 기원을 찾아서'를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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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법흥상원놀이
[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법흥상원놀이보존회가 밀양의 토속소리를 신명 나게 보여준다.

1막은 밀양이 낳은 항일 독립투사를 재조명한다.

2막은 일제 치하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토속 소리, 밀양아리랑을 부르면서 삶의 여유를 찾으려는 지역민들의 모습을 담는다.

남정곤 밀양법흥상원놀이 보존회장은 "연습이 힘들어도 관객 반응에 좋으면 신이 난다"며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원은 정월 대보름을 이르는 말이다.

옛날 밀양주민들은 정월 대보름 때 당산나무 앞 넓은 마당에 모여 마을, 집안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법흥상원놀이를 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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