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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1년 사이 강원 전체 취업지표가 개선됐지만, 비임금‧임금근로자 중 상용직(1년 이상 고용계약) 수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비교기간 자영업자와 임시직, 일용직 근로자 수는 수천 명씩 줄어들어 상용직과 대조되는 고용흐름을 보였다.
17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강원도 내 취업자 수는 84만7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84만1000여 명)보다 약 6000명 늘면서 0.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임금근로계층에 속하는 상용직 근로자 수가 동 기간 58만여 명에서 59만2000여 명으로 1만2000여 명 느는 등 2.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임시직과 일용직 근로자 수는 오히려 급감했다. 임시 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8월 15만8000명이었으나, 올해 8월에는 15만2000여 명으로 약 6000명(3.2%) 감소했고, 일용 근로자의 경우 5만여 명에서 4만3000여 명으로 약 7000명(12.7%)이나 줄었다.
비 임금근로계층에 속하는 도내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수도 줄줄이 감소했다. 지난해 8월 20만7000여 명이던 도내 자영업자 수는 올해 8월 20만6000여 명으로, 이 기간 1000여 명(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수입은 없지만, 가정 내 사업을 돕는 도내 무급가족종사자 수도 동 기간 5만4000여 명에서 4만8000여 명으로 6000여 명(10.2%) 감소했다.
원주의 한 자영업계 관계자는 “불황인 경기 탓에 사업체를 그만 운영하려는 사업자들의 소식이 들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어려운 경영을 호소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도 구할 여건이 되지 않는 사업체도 즐비하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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