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개최
"국민 불안 범죄에 경찰의 대응 체계 고도화"
윤희근 경찰청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부경찰서에 방문해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고 있다.(사진=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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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찰지휘부 워크숍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2019년 2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열렸다.
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이후 국민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해 총경 이상 전국의 경찰지휘부가 인식을 공유하고 추진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장 경찰의 의견을 수렴한 토론 주제에 대해 현장에서 발표하고 토의하는 ‘현장 공감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찰 만능주의 극복’과 ‘경찰 수사역량 강화’ 2가지 주제가 다뤄졌다.
우선 경찰 만능주의 극복 논의를 통해서는 국민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면서도 기관 간 협업체계나 제도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 경찰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과제 개선 방안을 다뤘다. △고위험 정신질환자 입원 관련 업무체계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점검 △층간소음 신고처리 시 기관 협업 △불법체류자 신병인계제도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경찰수사 역량 강화 주제를 통해 수사권 조정 이후 변화된 수사환경에서 국민 접점 수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찰청장 국민체감 1·2호 약속인 마약류 범죄·악성 사기 근절, 경찰청 소관 국정과제 추진 등이다.
특히 최근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과 관련한 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보호 분야 경찰 대응 개선 방안도 다뤄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의 신당역 역무원 살해사건과 같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에 대해서 피해자 보호 등 경찰의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윤 청장은 ‘왜 미래인가’라는 주제로 직접 특강도 진행했다. 오늘날 경찰이 직면한 환경의 변화와 경찰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경찰활동에 과학기술을 접목한 과학치안 △초국가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한 글로벌 치안 △치안 관련 요소의 유기적 협업을 강조하는 플랫폼 치안을 미래치안의 실천전략으로 제시했다.
윤 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현장 의견수렴과 시도청 논의를 거쳐 상향식 방식으로 진행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현장의 치열한 고민과 지혜가 담겨긴 주요 제안 등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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