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불필요한 민원성 사업의 과감한 폐기를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주간 업무보고를 겸한 실·국별 토론회에서 녹색 대중교통 이용률 50% 달성, 광주 방문객 3천만명 시대 개막 등 목표가 나왔다"며 "통 큰 목표를 실현하려면 기존 사업 중에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만 룸(공간)이 생긴다"고 말했다.
민원성, 영향력 있는 사람이 요구하는 '쪽지 사업' 중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게 목표 달성의 시작이라고 강 시장은 거듭 언급했다.
강 시장은 "나도 선거로 당선된 만큼 표에 도움 되는 사업이나 예산,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을 염두에 둔 사업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에 연연하면 스스로 갇히게 되고 미래를 통 크게 열어가지 못한다"며 "나부터 결별할 것이다. 미래 비전을 여는 사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오는 22일 간부 워크숍을 열어 실·국별 사업 비전, 평가 항목, 예산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에 앞서 직원들끼리 칸막이 없는 소통 필요성도 강조했다.
시민들과는 각계각층과 현안을 논의하는 '월요 대화', 현장에서 시민 요구를 듣고 정책에 담는 수요일 '정책 소풍', 온라인 소통 플랫폼 '광주 온(ON)'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목표가 있는, 폭넓은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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