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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추경호 “환율 과다 쏠림시 대책 강구···물가는 10월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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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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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관련해 “한쪽으로 과다한 쏠림이 있거나 불안심리가 확산하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시장안정조치 등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환율이 굉장히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국민들이 그 부분에 관해 불안해하고 있다. 저희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것은 없다”며 “외환 건전성이나 대외지표를 점검하고 외국 전문가들과도 수시로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도 이런 현상을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부분을 짚어보면서 중앙은행, 금융당국, 기재부가 늘 수시로 모여 회의하고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에 관해 여러 비상한 컨틴전시 플랜도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환율 상승 추세에도 다음달부터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늦어도 10월쯤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 이후로는 소폭이나마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환율이 11월까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추가 질의에도 “유가나 해외요인이 여전히 잠복해 있지만, 민생이나 장바구니 물가는 10월이 지나면서는 조금은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재차 답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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