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4일간 아리랑 경창대회, 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
칠현제례 |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47회 정선아리랑제가 15일 '국민고향' 강원 정선에서 막을 올렸다.
정선아리랑제는 '보고 싶다 정선아!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18일까지 4일간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가수 송가인과 함께하는 군민 합창단의 퍼포먼스, 스카이 밴드 공연, 개막 축하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한다.
앞서 이날 오전 남면 칠현사에서 칠현제례가 봉행됐다.
칠현은 조선 건국에 대항해 정선지역에서 은거하며 고려 왕조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선비 7명을 일컫는다.
이들은 고려 멸망의 울분과 애통한 심정을 '한시'(漢時)로 만들어 불렀고, 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인 정선아리랑의 기원이 됐다.
한시 백일장 |
축제 기간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인 김남기·김형조·유영란·김길자의 무대가 이어지고,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0팀의 거리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진다.
아리랑과 K팝의 만남인 A팝 경연대회, 아리랑 경창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재원 예술감독은 "우리나라의 고유의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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