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센스, 내용증명 받고도 '넷플릭스 1일 구독권' 판매
비플릭스와는 수익 일정 배분키로
비플릭스와는 수익 일정 배분키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넷플릭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월 이용권을 하루짜리로 쪼개 판매한 ‘페이센스’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페이센스는 이가튼 내용증명에도 여전히 홈페이지에서 넷플릭스 하루 이용권을 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3일 “내용 증명을 통해 페이센스의 약관 위반 사항과 이에 따른 넷플릭스 일일 판매권 판매의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용증명 발송은 지난달 말께 이뤄졌다.
페이센스는 여러 OTT 구독권을 일 단위로 판매하는 사이트다. 넷플릭스 외에도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서비스의 하루 이용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페이센스는 티빙, 웨이브, 왓챠가 서비스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고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자 최근 국내 OTT 3사 서비스의 1일 이용권 판매를 중단했다.
다만 페이센스는 그 이후에도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외국계 OTT의 하루짜리 이용권 판매는 계속하고 있다. 디즈니+ 측 관계자는 페이센스를 상대로 넷플릭스와 비슷한 조처를 할지 여부에 “현재 내용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최근 하루 구독권 판매를 시작한 국내 OTT 플랫폼인 비플릭스에 대해서는 수익을 일정 비율로 배분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