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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영화 '더 웨일'로 재기에 성공한 미국 출신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가 개봉이 취소된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배트걸'에 대해 언급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브랜든 프레이저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배트걸'의 개봉 취소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슬리 그레이스(배트걸 역)는 열정이 넘치는 배우"라면서 "이 영화는 더 작은 스크린을 위해 구상되고 촬영되었다. 이 작품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개봉 사이에 있는 시대에서 위험을 알려준 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여기서 배운 것이 뭐냐고? 대런 애로노프스키처럼 신뢰할 수 있는 제작자들과 일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일 워너브라더스는 '배트걸'의 개봉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개봉까지 단 4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개봉이 취소된데다, 연출을 맡은 아딜 엘 아르비 감독은 결혼식 도중 개봉 취소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이들이 개봉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금 문제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정작 주연 배우인 에즈라 밀러가 각종 사고에 휘말리면서 악재가 겹친 '더 플래시'는 예정대로 개봉하기로 결정한 것 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한편, '배트걸'에서 파이어플라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브랜든 프레이저는 '미이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로,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동성 성추행을 비롯해 건강 문제, 그리고 이혼 문제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쉬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제7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공개된 '더 웨일'에서의 열연으로 인해 6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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