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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美 8월 물가 둔화 전망에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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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미국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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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 내린 1375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이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8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7%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 전환하며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자 달러는 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주요국 통화 반등에 하락할 전망”이라며 “미국 8월 CPI가 발표되는 금일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는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를 높였다. 이는 달러 강세 베팅을 잦아들게 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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