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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벤투호 9월 A매치 명단 내일 발표…이강인 발탁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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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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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마지막 A매치 주간에 나설 벤투호 명단이 내일(13일) 발표됩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명단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인데, 여기서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23일 코스타리카전과 27일 카메룬전을 준비합니다.

대표팀은 7월 K리거를 주축으로 팀을 꾸려 나섰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모입니다.

유럽파를 가동하는 건 6월 친선경기 4연전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선수는 이강인(마요르카)입니다.

벤투 감독 체제인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한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0대3 패)까지 6경기에 출전한 뒤 1년 반가량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벤투호에서도 멀어졌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급성장한 모습으로 재발탁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요르카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릴 정도로 발끝이 날카롭습니다.

특히 도움 부문에선 라리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막바지 테스트에 나섭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로 28위인 한국보다 다소 낮은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예선 4위에 오른 뒤 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 끝에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입니다.

FIFA 랭킹 38위인 카메룬은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로, 벤투호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가나와 대결에 대비한 실전 점검 상대입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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