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 실사례…훈련자 위험부담↓
스코넥, 'XR 워킹 시스템' 특허기술로 XR 교육·훈련 분야 두각
화학물질안전원 신청사에 AR·VR 화학체험시설 마련
한빛소프트 AR 기술, 울산시 '화학물질 재난대비 훈련'에 사용
스코넥, 'XR 워킹 시스템' 특허기술로 XR 교육·훈련 분야 두각
화학물질안전원 신청사에 AR·VR 화학체험시설 마련
한빛소프트 AR 기술, 울산시 '화학물질 재난대비 훈련'에 사용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XR기반 '화확물질 누출 사고 대응 훈련'에 임하는 참여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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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 울산광역시 공무원들이 3D 그래픽으로 실제처럼 구현된 가상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상황을 마주하고 주어진 역할에 맞춰 게임처럼 미션을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미션 수행 결과를 점수로 확인할 수 있다. 점수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재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을 개선한다. 한빛소프트의 'AR(가상현실) 기술'로 구현됐다.
#. 화학물질안전원 직원들은 신청사에 마련된 AR·VR(가상현실) 화학체험시설에서 화학 사고 누출 대응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최대 5명이 한 공간에서 여러 사고 상황을 협업해 해결한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에도 메타버스 기반 기술이 도입돼 참여자의 위험 부담을 낮추는 게 가능해졌다. 특히 다양한 가상의 상황을 연출해 업무 숙련도를 높였다. 게다가 재미 요소까지 가미해 훈련을 여러 명이 함께 게임하듯 수행할 수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XR기반 '화확물질 누출 사고 대응 훈련' 시연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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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넥, 화학물질안전원에 XR 콘텐츠 제공…최대 5명이 여러 사고 상황 협업 훈련
스코넥이 직접 개발하고 공급한 XR 교육·훈련 콘텐츠가 화학 사고 누출 대응에도 활용되며 실사례를 넓혀가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에 XR 콘텐츠를 제공 중인 스코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화학 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대공간 기반 체감형 화학 사고 누출 대응 교육·훈련을 위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스코넥의 시뮬레이터는 화학 물질 자체의 위험성과 유해성으로 현실에서 구현 불가능한 상황을 제공한다. 시나리오는 ▲1인용 염소 누출 대응 훈련 17종 ▲1~5인용 대공간 기반 염소 누출 대응 훈련 총 28종 ▲1~5인용 대공간 기반 불산 누출 대응 훈련 총 20종 등 총 60여 종 이상의 훈련 상황을 제공한다.
훈련은 시나리오에 따라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진행되며, 고급 단계에서는 1~5인이 여러 사고 상황을 협업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개별 훈련 후에는 훈련 과정에 대한 평가 지표를 제공해 훈련자가 과정 상에서 문제된 부분을 확인하고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스코넥이 개발한 XR 교육·훈련 콘텐츠가 1인 이상의 협업이 가능한 이유는 특허 받은 '대공간 XR 워킹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이고자 화학안전연구원 등 전문가의 검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2020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국내 표준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제표준화기구 IEEE에서 국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XR 교육·훈련 콘텐츠의 궁극적인 목적은 물리적 한계로 현실 세계에서 경험할 수 없는 위험 상황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훈련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메타버스 기술이 생활의 편리함을 넘어 산업과 재해 현장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콘텐츠 실감도와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AR 재난대응 프로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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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유출사고 '게임 하듯 훈련'…홀로렌즈 통해 상황 보고받고 지시 가능
한빛소프트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울산광역시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재난대비훈련에 사용했다. 울산에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훈련은 재난상황 접수, 상황 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종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3D 그래픽으로 실제처럼 구현된 가상의 재난대응 상황을 마주하고 지자체 상황실, 재난현장본부 등 주어진 역할에 맞춰 게임처럼 가상의 미션을 수행한다.
화학물질 유출사고에 대한 교통 통제, 주민 대피 등 훈련 참여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에 따라 피해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한다.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사상자수외 피해액이 늘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상황이 독립형 AR 디바이스인 '홀로렌즈'를 통해 지휘부에 회의 안건으로 공유된다. 이를 통해 이동 중에도 홀로렌즈를 통해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를 통해 재난 상황의 전체적인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고 행정직 공무원 담당자들이 순환근무 시에도 각자의 역할을 손쉽게 숙지해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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