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4515건이던 스토킹 관련 112 신고 건수가 2021년에는 1만4509건으로 3.2배 가량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올해 1~7월 집계 신고 건수는 전년 신고 건수를 넘어선 총 1만6571건이다. 2018년 2921건, 2019년 5468건, 2020년 451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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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병찬이 지난해11월 2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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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2021년 10월21일 시행) 이후 경찰의 긴급응급조치 현황을 보면, 2021년 12월까지 942건, 올해 1~7월은 1850건이다. 이 조치는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가 가능한 잠정조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59건, 올해 1~7월 3873건이 신청됐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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