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서동 궁마을 역사 탐방로' |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수서동 궁마을 역사 탐방로'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자연과 역사문화재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수서동 궁마을 탐방로는 '수서역-궁마을-가마터 유적지-봉헌사 절터-광평대군 묘역'을 잇는 약 2.6㎞ 구간이다. 대모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서울시 유형문화재 광평대군 묘역 등을 만날 수 있다.
탐방로에 있는 '사찰 유적지'와 '기와 가마터'는 지난 2013년 수서동 540번지 일대 아파트 부지를 개발하다가 발굴된 조선시대 유적지다. 구는 이 유적지를 원형 그대로 이전 복원해 향토유적 관람 시설로 조성했다.
'궁마을 비원'은 가마터 옆 무단경작지를 궁마을의 숨겨진 아름다운 비밀정원 콘셉트로 재단장한 장소다. 백일홍, 복자기 등 우리나라 고유 수종의 수목 및 초화류 1만3천 본을 심고 데크 쉼터를 만들었다.
'궁마을 공원'에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심은 장미 2천724주로 꾸며진 장미화단이 조성됐으며, 궁마을 근린공원에 있는 '궁마을 앞마당'에서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총면적 12만4천820평의 산에 조성된 '광평대군묘역'은 세종대왕의 다섯 번째 아들인 광평대군 내외의 묘 700여 기와 사당, 재실, 종회당, 종가 등이 보존된 서울시 유형문화재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탐방로는 자연과 역사문화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될 것"이라며 "대모산, 양재천 등 자연을 구민들이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