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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북한, 코로나 백신 맞나…김정은 "접종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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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과 5일 양일간 수도 평양에서 열린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이끌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덕훈·조용원·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중앙위, 내각, 사회안전, 사법, 검찰부문 간부 등이 참석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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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9일 조선신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방역전문가들은 지난 5~6월에 악성 전염병(코로나19)을 치르며 사람들 속에서 형성됐던 항체 역가가 10월에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때문에 왁찐(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5월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린 뒤 91일간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국제사회의 백신 지원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국경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만약 북한이 백신을 접종한다면 중국이나 러시아로부터 들여올 가능성이 크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러시아와의 철도 화물 운송을 이달 중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중국으로부터는 꾸준히 지원 물자를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중국이나 러시아의 백신을 지원받아 접종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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