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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우리가족 보호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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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기침·인후염 등 의심증상 시 검사·진료부터

연휴에도 문여는 병·의원·약국 정보는 홈페이지·앱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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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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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땐 외출이나 고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이 백신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족모임을 미루고, 만남은 최대한 '소규모로, 짧게' 가져줄 것을 방역당국은 권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국민들에게 명절 연휴 기간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선 발열이나 기침, 인후염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고향 방문을 미루고 우선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르신과 50대,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다중이용시설 출입은 되도록 자제한다.

버스나 기차에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나 음식 섭취도 가급적 하지 않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사라지면서 대중교통 내 실내 취식이 가능해졌지만, 불가피하게 음식을 먹을 경우엔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먹도록 한다.

가족, 특히 어르신과 만날 때는 실내에서도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를 환기한다.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개인별로 덜어먹는다.

연휴 기간에도 약국과 편의점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거나,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에서, 원스톱 진료기관은 네이버·다음 등과 같은 포털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코로나19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자가진단키트 양성(키트 지참)인 사람,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사소견서 지참), 확진자 동거인 또는 해외입국자는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을 수 있다. 또 12일까지 연휴 나흘간 경기 안성·이천·화성·용인, 전남 백양사·함평천지·보성녹차·섬진강, 경남 통도사 등 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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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중 증상이 심해질 경우엔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대면·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의료상담센터에서 증상 상담과 비대면 진료를 받는다. 접촉 최소화와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진료는 먼저 전화로 진료 예약을 하고 방문하도록 한다. 의료상담센터 연락처는 재택치료 안내문자, 심평정보통(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코로나19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에서, 행정안내센터 연락처는 재택치료 안내문자,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증상으로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응급실을 찾아야 할 때도 응급의료포털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식저하·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과 소아·분만·투석 환자의 응급 진료가 필요한 때에는 신속히 119로 연락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연휴를 마치고 학교나 직장 등 일터로 복귀하기 전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면 미리 검사와 진료를 받는다.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도 증상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중대본은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방역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환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증상이 있다면 먼저 코로나 진단검사와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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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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