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협의회 명단 공개" 요구 |
(성주=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8일 성주군수를 면담하고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국방부는 6월 중순부터 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관할 지자체인 성주군에 요청했으나 사드 기지 반대 주민을 의식한 성주군이 주민 대표를 추천하지 않아 약 두 달간 협의회 구성이 지연되다가 비공개로 추천하면서 지난달 19일 첫 회의를 열었다.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과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는 이날 오후 이병환 성주군수를 면담하고, 지난 4일 새벽 일어난 사드 기지 미군 차량 진입 재발 방지와 5년 전 정부에서 제시한 환경영향평가 항목 중 안전대책 철저 시행, 평가협의회 위원 명단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미군 차량 진입과 관련해 정부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환경영향평가 항목 부분은 향후 정부에 군청 입장을 건의할 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평가협의회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인 국방부와 협의 없이 임의로 공개할 수 없다며 국방부에 공개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면담 후 "명단 공개를 관철하도록 약속하라"며 군수실 앞 복도에서 농성을 벌였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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