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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자영업자 매출 기대에 “알바 없어도 가게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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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128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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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많은 자영업들이 연휴 기간 정상 매장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자영업자들은 ‘알바생’ 없이도 가게를 운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 회원 128명에게 올 추석 매장 운영 계획을 묻자 85.2%가 추석 연휴에도 일할 것이라 답했다. 최근 3년간 진행했던 같은 조사(2021년 81.9%, 2020년 73.3%)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예년에 비해 가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쉬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38.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가 대목(25.0%) △주말, 연중무휴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21.9%) 등이 뒤를 이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손님 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란 응답은 각각 17.2%, 9.4%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은 큰 분위기다.

이에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출 및 손님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 매출이 평소보다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52.3%를 차지한 반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각각 30.3%, 17.4%에 그쳤다.

추석 연휴 동안 사장님 혼자서 근무하는 ‘나홀로 사장님’도 늘어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대비한 알바생 고용 계획과 관련해 ‘혼자 근무할 예정’이라 고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24.8%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2021년 11.6%) 대비 13.2%포인트 높다. 이 외에 42.2%는 이미 새로운 알바생을 고용했거나 고용 예정, 33.0%는 기존 알바생들과 함께 근무할 예정이라 답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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