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리키 마틴. 출처 | 마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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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팝스타 리키 마틴(49)이 자신에 대해 근친상간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한 조카 데니스 야디엘 산체스(21)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연예매체 TMZ는 7일(현지시간) “리키 마틴이 그의 조카를 상대로 2000만 달러(한화 276억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마틴은 소송과 관련해 “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로부터 괴롭힘과 스토킹, 갈취를 당했으며, 내 사회적 명성을 훼손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피소된 산체스는 지난 7월 리키 마틴과 7개월여간 연인 관계를 가졌으며, 헤어진 뒤 마틴이 자신을 스토킹하고 괴롭혔다면서 마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산체스는 마틴을 상대로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는데, 이후 자신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면서 청구를 철회했다. 마틴 측은 산체스와 성적 관계는 물론이고 스토킹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마틴 측은 “데니스가 접근금지명령 철회 후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 평판을 망가뜨리겠다고 위협했다”라며 “산체스는 고발과 접근금지명령이 있기 전 몇달간 하루에 최대 10번까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괴롭혔다”라고 주장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마틴은 대학 시절 멕시코에서 청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1991년 공식앨범을 내며 라틴 팝가수로 활약을 시작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주제가 ‘라 코파 데 라 비다(La Copa De La Vida)’를 부르며 세계적인 가수로 성공했다.
2010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커밍아웃했고 지난 2018년 13세 연하의 남자친구 후안 요제프와 결혼했다. 지난 2008년 대리모를 통해 낳은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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