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 밀접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
8월 30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의 카벨 헌팅턴 보건부에 원숭이두창 백신이 놓여 있다. 헌팅턴/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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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첫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 최근 캐나다와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한 뒤 전날 필리핀에서 홍콩으로 들어온 30세 남성이 격리 중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입국 전부터 발진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격리 첫날 목 통증 등 추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그가 해외에 있던 바이러스 잠복기 기간 동안 고위험 활동에 참여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홍콩 내에서 다른 사람과 긴밀히 접촉한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시 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경계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시 당국은 지난주 이번 달 안으로 원숭이두창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백신 제조업체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업계도 원숭이두창 환자들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병상, 인력, 의약품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21일간 격리될 예정이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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