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을 책임지는 카림 벤제마가 얼굴을 감싸 쥐었다. 레알 공격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 결승골이 터지면서 앞서갔고 4분 뒤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2분엔 에당 아자르가 쐐기골을 터뜨려 산뜻한 출발을 했다.
레알의 결과와는 반대로 안타까운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30분 벤제마가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에당 아자르와 교체됐다. 그는 계속 뛰어보려고 했지만,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레알 공격진에서 벤제마의 부재는 정말 크다. 현재 벤제마를 대체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 아자르가 교체로 출전했는데 첼시 시절 제로톱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을 뿐, 역할 자체가 최전방에 적합한 선수는 아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당장 벤제마가 나쁜 상황으로 보이진 않는다. 살짝 웃을 정도의 통증인 것 같다. 하지만 내일 검사를 더 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아자르를 위한 경기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 셀틱의 중앙 수비수들이 앞으로 나와 압박하지 않아 벤제마를 대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경기 후 퇴근을 하면서 계속 나쁜 표정을 지었다. 현지에 취재하러 간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 기자의 질문에 대해 "내일 지켜보죠"라고 말해 부상이 심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레알은 벤제마 외에도 에데르 밀리탕 역시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안토니오 뤼디거와 교체됐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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