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받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 2022.9.6 [국회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에 불출석을 결정했다. 이에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불출석 결정 때 이 대표가 "체포영장을 발부하라"고 주장했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 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 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 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며 "검찰은 이 대표가 서면 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에 출석 요구한 것이라고 하고,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진술 소명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다"며 이날 예정된 검찰 소환 조사에 불출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검찰 대면 조사 거부에 대해 SNS에 "대통령의 수사불응은 이미 예정된 것"이라며 "법 앞에 평등함을 증명하기 위해 불법적 수사불응에 국민과 동일하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재조명받고 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5/사진=뉴스1화상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통보를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했고, 지난 5일에는 의원총회를 통해 이 대표에게 검찰 소환 불출석을 권유했다. 이 대표도 "정치 탄압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얘기했다"면서 "본인이 늘 이야기했던 것들에 대한 하나의 반추가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