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김민재, UCL 출전 ‘청신호’…살라-판 다이크와 맞대결 유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강호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과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괴물 수비수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 관심이 쏠린다. 나폴리 주축 수비수 김민재는 리버풀전에서 생애 첫 UCL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나폴리의 세리에A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순조로운 빅리그 적응 출발을 알렸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진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김민재는 4일 세리에A 강호 라치오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코너킥에서만 두 골을 책임지며 나폴리 세트피스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치로 임모빌레(32)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김민재는 후반 막판 다리쪽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경기 후 공개된 사진에 김민재는 왼쪽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괴물 수비수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민재 측 관계자는 최근 ‘스포티비뉴스’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니다. 수비 도중 상대 선수에게 차였다. 문제없다”라며 “다만 선수는 본인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듯하다.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빅리거들을 상대로 연일 맹활약 중이다. 지난 피오렌티나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루카 요비치(24)를 꽁꽁 묶었다. 요비치는 슈팅 단 한 개만을 기록하는 등 나폴리 수비진에 고전했다.

감독도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1)가 첼시로 떠났지만, 대체자로 지목된 김민재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61) 감독은 “수준 높은 선수들을 영입한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김민재는 유쾌한 선수다. 첫 훈련에서 이탈리아어로 수비 지시도 하더라”라고 극찬했다.

세리에A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민재는 이제 월드클래스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 루이스 디아스(25)를 비롯해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31)를 상대로 UC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스팔레티 감독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한다. 우리의 특징을 보여줄 차례”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