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콜카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주민. |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자국 업체에 의해 개발된 '비강 내 투여식' 코로나19 백신(BBV154)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인도 보건부 장관인 만수크 만다비야는 6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라트 바이오테크사의 비강용 코로나19 백신이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형으로 18세 이상에만 접종할 수 있다.
앞서 인도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은 인도 업체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코비실드), 스푸트니크V 백신,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미국 모더나 백신, 미국 존슨앤존슨 백신 등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대부분 코비실드와 코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이날까지 약 21억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2회 접종 이상을 완료한 사람의 수는 약 11억명이다.
지난 1월 '3차 파동' 때 30만명을 넘어섰던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천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다.
인도의 코로나19 1차 파동은 2020년 9월께 발생했으며 지난해 4∼6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2차 파동이 덮쳤다.
이날 누적 기준 인도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4천440만여명, 52만8천여명이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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