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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中, 세계 최초 흡입형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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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사 없는 백신 사용 길 열어
여러 도시들에서 폐쇄 조치 잇따르자 긴급 사용 승인
뉴시스

[서울=뉴시스]중국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 세계 최초로 주사 없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중국 톈진(天津)의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의 본사. <사진 출처 : CNN> 20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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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 세계 최초로 주사 없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CNN이 6일 보도했다.

중국 백신 제조업체 칸시노바이오로직스(康希諾生物)는 지난 4일 중국의 의약품 규제 당국이 흡입형 용량을 추가 백신으로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콘비데시아 에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분무기에서 나오는 공기 한 모금을 통해 백신 투여량을 전달하고, 그 후 입으로 흡입한다. 이 회사의 주사형 백신 콘비데시아는 이미 중국과 소수의 다른 국가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WHO)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전 세계 많은 회사들이 코와 입을 통해 흡입하는 흡입형 백신을 연구하고 있지만 임상 단계 개발에 도달한 흡입형 백신은 칸시노의 제품을 포함해 2가지 뿐이다.

흡입형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은 여러 중국 도시들이 소규모 발병에 대응, 잇따라 폐쇄 조치 및 대규모 진단 검사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중국은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것을 선택한 다른 많은 나라들과 달리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70개 이상의 중국 도시들이 전면 또는 부분적 폐쇄에 나서 3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캔시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콘비데시아 에어가 "체액과 세포, 점막에 강력한 면역력을 유도할 수 있다"며 시노백 백신을 2차례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흡입형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시노백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는 것보다 항체 수치를 더 많이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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