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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숀 펜 등 할리우드 배우 등 美 25명, 러 입국 금지 대상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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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장관·상원의원 등 정·재계 주요 미국인 추가 제재 부과

러 외무 "개전 이래 자국민에 대한 미국 제재의 상응 조치"

뉴스1

미국 배우 겸 영화 제작자인 숀 펜이 28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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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 정부가 5일(현지시간) 미국인 25명에 대해 추가 제재를 부과해 자국 입국을 영구 금지했는데 해당 명단에 벤 스틸러, 숀 펜 등 할리우드 배우 등이 포함됐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추가 조치는 개전 이래 러시아 자국민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상응한 조치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 결과 러시아 입국이 금지된 미국인수는 1073명으로 늘었다.

앞서 펜은 지난 2월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차 우크라이나에 방문했고 개전 하루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이후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국민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바라는 정당한 기억을 갖게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틸러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국제 친선대사로서 지난 6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당신은 나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리에서 "이 같은 파괴는 TV나 소셜미디어(SNS)에 아님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데 후자가 훨씬 더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영화계 외에도 이번 제재 대상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상원의원 6명 그리고 데이터분석업체 호크아이360 비료제조업체 CF인더스트리, 기부단체 오프소사이어티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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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배우 겸 유앤 친선 대사인 벤 스틸러와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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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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