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성한·네덜란드 국방장관 등…한일 국방차관회담도
신범철 국방부 차관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국방부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울안보대화(SDD)를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 출범한 국방 분야 고위급 다자안보 대화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래 3년 만에 대면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54개국과 유엔·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3개 국제기구의 국방 관료와 국내외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석해 세계 안보 현안을 논의한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NATO, 에스토니아, 캐나다, 가나, 우간다의 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총 16명의 각국 국방 관료가 세션별 토론자로 직접 참여한다.
특히 신 차관은 오는 7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대표들과 소다자 회의를 개최해 지난 6월 NATO 정상회의 계기 4국 정상 회동으로 형성된 가치·규범 수호 연대 강화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AP4는 NATO 글로벌 파트너 국가 중 아태 지역의 주요 4개국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일컫는다.
신 차관은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오카 마사미(岡眞臣) 일본 방위심의관(차관급)과 7일 별도로 만나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또 '2022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주관해 아세안 각국 대표들과 한-아세안의 중장기적 국방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9시 열리는 개회식의 개회사를 하고, 오세훈 서울시장 환영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카이사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의 공동 기조연설로 이어진다.
오 시장은 서울안보대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초로 개최지 서울시장의 환영 메시지를 보내며, 김 실장은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롱그렌 장관은 유럽 국방부 장관 중 처음으로 서울안보대화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방부 |
올해 서울안보대화는 '복합적 안보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대응'을 대주제로 전쟁의 위협과 함께 초국가적·다영역적 도전이 혼재된 오늘날 안보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국방부는 올해 3년 만에 재개되는 사이버워킹그룹과 처음으로 열리는 우주안보워킹그룹을 통해 사이버·우주 분야에 대한 협력을 제고하고 신안보영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본회의 1세션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국제공조 및 접근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에 최강 아산정책연구원장 사회로 신 차관과 오카 마사미 방위심의관을 비롯한 미국, NATO, EU 등의 관료와 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본회의 2세션에서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에 발맞춰 서울안보대화 최초로 '인태지역 안보 세션'을 진행한다. 인태지역 공동의 안보 도전과제를 확인하고 한국의 역내 역할 확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언을 청취한다.
그밖에 하이브리드 전쟁을 비롯해 평화유지활동, 역정보, 국방과학기술, 방위산업 등 새로운 안보 현안으로 부상한 의제들을 조명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국방부는 "올해 서울안보대화는 글로벌 안보협력을 증진함은 물론 대면 논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정체됐던 각국 국방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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