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전주대 해외 취업자, 후배 위한 실무 노하우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싱가포르와 괌, 베트남에 있는 대형 호텔에 취업한 전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학생들이 해외 취업에 필요한 실전 팁과 실무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가 전혀 다른 해외 취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한 정신력과 함께 실무에 필요한 영어 능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해외 유명 여행지마다 관광객이 늘어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호텔 근무자들은 경력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문제를 자신이 직접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강한 정신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호텔 F&B 콜로니에서 근무하는 조동진 학생은 "말과 생각이 전혀 다른 외국인 고객을 대할 때 무엇보다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나서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실무 영어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괌 웨스틴 호텔 프론트 오피스에 취업한 박성주 졸업생도 "투숙객이 늘면서 발생하는 여러 컴플레인을 해결하기 위해 당황하지 않고 고객 입장에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정신력과 영어 대화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해외 취업 졸업생들은 주류학 실습과 프론트 실무, 객실 관리 등 호텔경영학과에서 진행하는 수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베트남 JW메리어트 하노이 호텔에 취업한 진대현 학생은 "외국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대학에서 영어로 진행한 전공 수업과 학교 연계 현장 실습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F&B 프로모션 매니저인 송다래 졸업생은(전주대 호텔경영학과 10학번)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전주대 후배들은 영어와 호텔 업무에 관한 기본지식이 탄탄하다"며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 외국인 동료들의 평가도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올해 1학기에만 재학생과 졸업생 24명이 싱가포르와 괌, 사이판, 베트남 등 해외 유명 여행지의 대형 호텔에 취업했다.

호텔경영학과는 앞으로도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 호텔 등 싱가포르 내 3개 대형 호텔을 학생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현지에서 취업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대 문화관광대학 심영국 학장은 "한 학과에서 339명의 해외 취업 성과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그동안 학생들을 보낸 호텔들이 전 세계에서 경력을 모두 인정해 주는 세계적인 호텔들로만 선별해서 보낸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미래 경력개발을 위한 우리 대학만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호텔경영학과는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 32명, 교과전형 18명 총 50명을 선발한다.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3~17일이다.

권현수 기자 kda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