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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이프랜드 포인트 도입…SKT, 메타버스 경제생태계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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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 포인트로 후원 가능…향후 암호화폐로도 연계

아바타 코스튬 만드는 스튜디오도 개장

이프랜드 라운지·PC 베타 버전 등 UI개선하고 진입장벽 낮춰

이데일리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크레에이터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경제 시스템를 도입하고, 아바타 코스튬 제작을 위한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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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 유영상)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를 도입하며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SKT는 크레에이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기 업데이트에서는 △참여자 보상 및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 △나만의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ifland studio)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메타버스 첫 방문자들을 위한 ‘라운지 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이프랜드 사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대 접속, 이프랜드 내 다양한 기능 사용 등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후원할 수 있으며, 호스트는 밋업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이 가능하다.

SKT는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한다.

SKT는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에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T는 아바타 코스튬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11종의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아바타 코스튬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상을 공유할 수 있고, 추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T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사용자가 만든 코스튬을 뽐낼 수 있는 이벤트를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며, 아이패드, 갤럭시 버즈2,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한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향후 이프랜드 내 랜드, 아이템 등까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SKT는 밝혔다.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도 서보였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화면 분할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단축키를 이용해 모임을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도 있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렌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약 2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을 위한 ‘이프랜드 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이프랜드에 입장하기 위해 회원 가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면, 기존보다 대폭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회원가입 없이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이프랜드 라운지에서는 이프랜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주요 모임 라이브 중계’, ‘오늘의 운세’, ‘아바타 퍼레이드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이프랜드 로그인 및 랜드 입장 소요 시간을 1/2 이하 수준으로 단축시켜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체험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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