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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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 의혹이 증폭된 만큼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녹취록에 따르면 주가조작범 이모 씨에게 주식매매를 일임하기 전부터 김 여사 본인이 시세조종성 주문 51건을 직접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주가조작 거래를 직접 승인한 정황도 확인됐다"며 "대선 기간 위탁만 했을 뿐 이 씨가 임의 거래했다던 윤석열 대통령 또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날조, 허위주장도 부족해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렸냐며 무혐의를 압박하는 수사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며 "이런 노골적인 압박 때문에 그동안 대한민국 검경이 윤 대통령 내외와 가족 연루 의혹에 줄줄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이 지체시키며 봐주기로 일관하면 민주당은 국민 공분을 모아 특검을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 야당에 대한 윤석열 정부 탄압을 규탄하고 김 여사 진실규명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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