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개그우먼 오나미와 전 축구선수 박민의 결혼식이 서울 모처에서 열린 가운데 허경환이 신랑 대신 입장해 큰 웃음을 안겼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님과함께2'에서 오나미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허경환은 오나미를 보낼 수 없다는 듯 남편 박민 대신 당당히 입장했다가 끌려나가는 깜짝 퍼포먼스를 연출해 식장을 뒤집어놨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민을 막아서고 자신만만하게 입장, 신랑처럼 인사까지 하며 여유를 부리다 처절하게 끌려나가는 허경환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오나미의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김지민은 "우리 나미 정말 축하해. 사랑하구 내가 너무 행복하다 나미야"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김지민은 오나미의 결혼식을 보며 오열하는 허경환의 사진, 신랑 대신 식장에 입장했다 쫓겨난 허경환의 난입 영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예식을 지켜보는 허경환의 표정도 폭소를 자아낸다.
그는 허경환의 유행어를 빌려 "깽판놓고 있는데에~~~ 느미야아 즐그르아아~~(나미야 잘가)"라는 허경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오나미는 전 축구선수 박민과 9월 4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SBS '골 때리는 그녀(이하 골때녀)'를 통해 박민과 열애를 밝혔던 오나미는 경기 중 골을 넣고 박민을 향한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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