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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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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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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안동시는 2일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위한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지사, 최창원 에스케이디스커버리 부회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는 6월 29일 합성항원 방식의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스카이코비원'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혁신적 산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1000만 도즈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영국과 유럽 등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백신 공동 구매․배분 프로젝트(COVAX facility)'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도 배포될 예정이어서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저개발국 등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주)는 세계적인 제약사들로부터 백신제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검증받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미국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한 경험이 있으며 위탁 생산과 자체 백신개발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 스탠다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의 성공은 국내외 수많은 파트너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기술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며 인프라를 확대 및 고도화할 것"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이룩한 역사적인 오늘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백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늘은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자립화의 날"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경북바이오산단은 세계적인 제약사들로부터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백신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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