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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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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정부 합동 점검.."4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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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행안부·농식품부·기재부·해수부 합동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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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신사시장을 방문해 수해현장 재난지원금 지급 상황을 점검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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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추석 성수기에 주요 농축수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추석 성수품에 대한 공급대책을 추진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신사시장을 찾아 성수품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신사시장에는 100여개의 점포가 있는데,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85개 점포가 침수되는 등 약 1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정부는 신사시장 등 전국 수해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비용으로 총 594억원을 지원했고, 각 시도는 5일가지 각 시군구에 교부한다. 이에 지난 8월 수해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추석 전 재난지원금 4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주요 농축수산물이 추석 성수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20개 품목에 대한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추석 3주 전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 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공급하는 방식으로 우선 지난 1일 기준 총 계획물량 대비 78.1%인 18만2000t이 공급됐다. 나머지 물량은 추석 전까지 차질 없이 공급한다.

아울러 배추, 무, 양파, 마늘 등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산물에 대비해 정부 비축물량 및 농협 계약물량을 활용해 3905t 이상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수산물은 전통시장으로 비축 수산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시장별로 배송 가능한 최소 물량 기준을 2t에서 1t으로 완화하고,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최대 1000t을 집중 공급한다.

또 태풍 힌남노로 인한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에 대비한 사전·사후 조치를 철저히 하고, 성수품 공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조기 수확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추석 명절 소비자 물가를 낮추기 위해 할인쿠폰도 지원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호우와 태풍 피해로 어려운 명절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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