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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경기도 정책수석, 적격자 뽑은 것인지 의심"

연합뉴스 최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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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경기도 정책수석, 적격자 뽑은 것인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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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4일 경기도 정책수석으로 김남수 전 청와대 비서관이 확정된 데 대해 "일 잘하는 적격자를 뽑은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경기도의회 제공]


정책수석은 도지사 직속의 2급 상당 개방형직위로 도정 전반의 대외협력 관련 도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날 논평에서 "김동연 지사가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사람을 정해놓고 자리를 주는 식으로 하지 않는다',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고 답변해왔는데 이번 인사를 보면 과연 일 잘하는 적격자를 뽑은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정책수석 확정자는 2006년 청와대 비서관으로 재직 시 골프 금지령에도 대기업 임원과 골프를 쳤다가 사임했고,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재직 시에도 근무시간에 노래방, 영화관에 출입하는 등 근무 태만의 사유로 사표를 냈다"며 "한국예탁결제원 자회사인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로 취임할 때는 낙하산 인사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도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는 중책을 담당할 정책수석에 임명한 것을 도민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도지사의 대권 행보를 위해 정치권 인사를 미리 배치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은 "지금이라도 김 지사가 의회를 파트너로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공론화를 통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칠 때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적격자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의회 패싱이 반복된다면 의회는 강제할 제도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정책수석은 2005~2006년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며 사회조정 업무를 담당했고 2006~2007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 2014~2015년 충남도 노동특보를 거쳐 2018~2021년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남수 경기도 정책수석[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남수 경기도 정책수석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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