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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현대重은 어떻게 조선업 '별'이 되었나···'그룹 50년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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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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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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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예지'에서 시작한 중공업을 우리는 무거운 사명으로 받아들였고 지난 50년 동안 '적극 의지'와 '강인한 추진력'으로 많은 일들을 현실화시켰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4일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 발간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은 1972년 창립 이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한 사사(社史)를 발간하면서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현대중공업그룹 50년사는 통사, 성장스토리, 화보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정주영 창업자의 경영 철학인 현대정신에 기반해 그룹이 태동해 역경을 넘고 성장해온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정주영 창업자가 500원짜리 지폐와 울산 백사장 사진 한 장으로 조선소를 설립한 일화와 창립 10년 만에 조선업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 등 지나온 50년의 족적을 돌아보고,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수소드림 2030, 미래 기술경영의 중심이 될 글로벌R&D센터(GRC) 건립 등 그룹이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담았다는 설명이다.

제1권 통사는 1972년 현대중공업이 설립되며 조선입국(造船立國)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던 순간부터 첨단 기술로 새로운 중공업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현재까지를 6개의 시기로 구분해 연대기 순으로 정리하며 그룹의 반세기 발자취를 재조명했다.

제2권 성장스토리는 △창업과 성장 △제품과 기술 △지속가능경영 등 3개 테마로 구분했다. 아울러 사건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 인물 인터뷰를 삽입해 생동감 있는 스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소 건설과 선박 건조 병행', '대한민국의 자부심, 힘센엔진 개발',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설립'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50년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50가지 에피소드를 선별해 담았다.

제3권 화보는 그룹이 지나온 반세기의 연혁과 현재 사업 현황을 주요 사건 별 순간들을 담은 사진으로 구성, 독자들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권 회장은 "지나간 역사를 정직한 시선, 반성과 성찰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50년을 넘어 100년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새로운 방향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사는 전자파일로도 제작해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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